태안해경, 예인선 침몰 현장 긴급방제작업 이틀 만에 마무리
지난 30일 목개도 인근 바다서 154t급 예인선 암초 부딪혀 침몰
해경,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태안군 등 함정 17척 투입
![[태안=뉴시스] 태안해경 등 방제세력이 지난 30일 근흥면 신진도리 목개도 인근 예인선 침몰 현장에서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1057_web.jpg?rnd=20251031192024)
[태안=뉴시스] 태안해경 등 방제세력이 지난 30일 근흥면 신진도리 목개도 인근 예인선 침몰 현장에서 긴급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태안해양경찰서는 전날 해당 예인선 A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유관기관과 함께 제거에 나서 이날 오후 6시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A호는 전날 오전 11시33분께 태안읍 신진도리 목개도 북서쪽 약 2㎞ 인근 바다에서 대천항으로 이동 중 암초와 부딪혀 44분 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은 전원 구조됐지만 당시 A호에 적재돼 있던 벙커A유 3000ℓ, 경유 2000ℓ, 총 5000ℓ가 유출될 가능성이 컸다.
이에 해경은 지역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태안군 등 유관기관과 대책을 세우고 총 17척의 함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사고 초기 검은색 유막이 바다에 광범위하게 형성됐지만 침몰선 주변 등에 오일펜스를 설치, 기름 확산을 막고 사고 선박 3부위를 봉쇄해 기름 유출을 최소화했다.
또 기름 흡착재를 이용해 기름 회수 작업 등을 집중 실시, 이날 오후 6시께 해상 방제작업을 끝냈다.
이번 방제작업으로 기름 흡착재, 중질유 부착재 등 방제자재 약 1200㎏이 회수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사고 주변 해역에 대해서 당분간 예찰 활동을 펼쳐 추가 오염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주변 양식장 등 피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A호 침몰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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