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AI·인구문제 공동 문서도 합의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포괄
'AI 이니셔티브' '인구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채택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전통한복 목도리를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도리에는 APEC 정상회의 엠블럼과 한글 자음 모음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뒷줄 오른쪽부터 린신이 대만 타이와니아 캐피털 회장,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 테레사 메라 고메스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알렉세이 오베르축 러시아 부총리, 존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존리 홍콩 행정장관. 2025.11.0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1/NISI20251101_0021040418_web.jpg?rnd=20251101125139)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전통한복 목도리를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도리에는 APEC 정상회의 엠블럼과 한글 자음 모음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뒷줄 오른쪽부터 린신이 대만 타이와니아 캐피털 회장, 마르셀로 루이스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 테레사 메라 고메스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알렉세이 오베르축 러시아 부총리, 존 로쏘 파푸아뉴기니 부총리, 존리 홍콩 행정장관. 2025.11.01. [email protected]
[서울·경주=뉴시스]하지현 기자 =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21개 회원국들이 1일 '경주선언'을 비롯해 AI(인공지능)와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한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APEC 21개국 회원 정상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정상 선언인 'APEC 정상 경주선언'을 비롯해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3개 성과 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도 집약했다.
이는 국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21개 회원국이 무역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정신을 복원하고 아태지역 경제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선언문은 문화 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는 문화 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 첫 정상 문서로, 향후 우리 K-컬쳐(문화)가 아태지역 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 역량 강화 및 AI 혜택 확산 ▲민간의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는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 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다. 우리 정부의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 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 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 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 협력 이니셔티브로서, 미래세대 고용·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청년 역량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해 동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 강화를 지속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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