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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AI 하이브리드 협업 기술 'ITU 국제표준' 인정받아

등록 2025.11.04 09: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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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의 ICT 전문기구 ITU-T에서 신규 표준 최종 승인

자동 회의록, 감정 기반 공동 편집 등 AI 협업 기술력 국제 공인

한글과컴퓨터 CI(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글과컴퓨터 CI(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글과컴퓨터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기술이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ITU-T F.746.19)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ITU는 전 세계 194개 회원국과 주요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통신, 미디어,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ICT 표준화 국제기구다. ITU의 표준 채택은 해당 기술의 글로벌 공신력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서의 대화 및 협업 방식 요구사항(Requirements for conversation and collaboration methods in a hybrid work environment)'을 다룬다. 원격과 대면 근무가 혼재된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소통 품질과 협업 효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정의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표준에 ▲AI 기반 자동 회의록 작성 ▲참여자의 감정·의도를 반영하는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기능 등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데 주도적으로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컴이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한국ITU연구위원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대표 연구 및 표준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함께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한컴이 축적해 온 문서 기술이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협업 기술 표준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국내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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