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평창~정선선 건설촉구 서명, 두 달여만에 5만명 돌파
정선군, 국가철도망 반영 향한 전국적 공감대 확산

정선군이 주요 행사장에서 KTX 평창~정선선, 국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추진 중인 KTX 평창~정선선 건설 촉구 서명운동이 두 달여 만에 5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수치는 정선군 전체 인구(약 3만4000명)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정선의 염원’이 전국적 지지로 확산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청량리~강릉을 운행 중인 KTX 강릉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개통 시 서울~정선 간 이동시간이 약 1시간2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돼 강원 남부권의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정선군은 그동안 수도권 접근성 한계로 인해 발전의 제약을 받아왔으며 이번 노선 유치를 “정선 도약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9월부터 공무원과 지역단체가 직접 나서 군내는 물론 전국 주요 축제와 행사장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운동은 정선아리랑제, 민둥산억새축제, 동강마라톤대회 등 관내 22개 행사장을 비롯해, 원주 라면페스타, 충북 영동 민속예술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서울 지역상생직판행사 등 전국 각지로 확대됐다.
짧은 기간 내 5만명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KTX 정선선 건설’이 단순한 지역 과제가 아닌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말 확정·고시될 예정으로, 정선군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모인 국민의 뜻을 정부 관계부처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짧은 기간 내 5만명의 서명이 모인 것은 전국이 함께 한 정선의 미래 희망”이라며 “KTX 평창~정선선이 반드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강원 남부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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