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용 후 자연 분해되는 전자시스템 구현"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 연구팀
유연성·신축성, 제조 용이성 확보
![[서울=뉴시스] 초박막형, 유연 및 신축성 시한성 전자시스템으로 구성된 세계지도 이미지(왼쪽), 용액공정 및 광경화 가능한 전자재료의 구성 성분과 박막 트랜지스터의 개략도. (사진=고려대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531_web.jpg?rnd=20251105103649)
[서울=뉴시스] 초박막형, 유연 및 신축성 시한성 전자시스템으로 구성된 세계지도 이미지(왼쪽), 용액공정 및 광경화 가능한 전자재료의 구성 성분과 박막 트랜지스터의 개략도. (사진=고려대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에 10월15일 게재됐다.
기존의 분해성 전자기기는 주로 실리콘, 마그네슘, 아연 등 단단한 금속이나 광물 기반의 무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는 전기를 잘 전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과 고비용 공정을 거쳐야 하고 깨지기 쉽다. 특히 굴곡진 표면에서 작동이 어려워 실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저온 공정과 빛으로 굳히는 광경화 기술을 도입했다.
해당 공정은 액상 재료를 용액 형태로 다룰 수 있어 저비용으로 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며, 유연한 유기 기반 전자시스템을 정밀하게 적층할 수 있다.
개발된 시스템은 늘리거나 비틀어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사용 후에는 자연 분해되어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제거 수술이 필요 없는 의료용 기기와 회수 부담이 적은 새로운 유형의 친환경 기기로 발전할 수 있다.
황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기존 생분해성 전자기기의 한계를 넘어, 유연성과 신축성, 제조 용이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 중견후속사업과 STEAM 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교신저자), 경기대 전자공학부 한원배 교수(제1저자),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한성근 박사과정(제1저자). (사진=고려대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532_web.jpg?rnd=20251105103723)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교신저자), 경기대 전자공학부 한원배 교수(제1저자),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한성근 박사과정(제1저자). (사진=고려대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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