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장애인단체, 시청 기습 점거 "4년째 외면 못 참아"
"시장 면담 전까지 무기한 농성,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5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1층에서 세종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세종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단체가 기습 농성을 하고 있다. 2025.11.05.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4664_web.jpg?rnd=20251105113553)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5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1층에서 세종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세종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단체가 기습 농성을 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세종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단체가 5일 오전 세종시청 1층 로비를 기습 점거하고 무기한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대한 예산 지원이 4년째 외면당하고 있으며 세종시는 장애인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위에 나선 활동가들은 "2021년부터 특별교통수단 확보와 자립생활센터 운영을 위해 싸워왔지만 세종시는 최소한의 예산조차 배정하지 않았다"며 "3000만원 지원 요구조차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보람센터는 2021년 4월 설립돼 지역 장애인의 인권과 자립을 위해 활동해왔지만, 인건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센터가 5년을 채우려면 예산이 필요하지만, 세종시는 장애인 자립을 위한 기본권조차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종시는 전국 지자체 중 장애인 예산이 가장 열악하 4년 넘게 기다리게 하고 조롱, 골탕 먹이는 행정에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민호 시장과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시청 로비 점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 로비에서 이들은 '세종시는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차별 없이 지원하라", "예산 없이 권리 없다",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인전비 보장하라"는 구호가 이어졌으며 일부 활동가들은 시장실을 진입,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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