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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상급종합병원 공모 참여…"빅5 병원 협력"

등록 2025.11.05 15: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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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한라병원 전경.

[제주=뉴시스] 제주한라병원 전경.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한라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추진과 함께 수도권 '빅5' 병원과 연계해 원정 진료 해소에 나선다.

제주한라병원은 '도민 중심 의료자치 실현'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모에 공식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급종합병원 추진 결정은 도민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된다.

한라병원 측은 원정 진료 비율과 진료비 부담이 전국에서 세 번째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대형병원 선호 현상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섬 특성 상 원정 진료 시 교통 및 숙박 등의 경제적 부담과 시간 손실이 불편으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도민이 섬 안에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의료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진료 분야에 이어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지원단 ▲닥터헬기 등 응급·중증외상 전 분야에서 상급종합병원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급병원지정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 상태다.

아울러 원정 진료 해소를 위해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과의 밀착협력 모델을 구상했다.

빅5 병원과 협력해 ▲진료 ▲근무 ▲수술 ▲전공의 실습·파견 ▲진료역량 전수 ▲의료진 유입 ▲간호 업무 선진화 등을 공동 구축한다는 기조다.

한라병원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과 협력 시 의료 역량 증가 및 도내 진료완결률 상향, 비용 효율화 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은 병원의 영예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며 "도민의 병원으로서 제주의 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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