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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삼척도호부 관아 복원공사 현장서 상량식 거행

등록 2025.11.07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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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삼척의 행정·문화 중심 복원, 완공 향한 중대한 이정표

삼척시는 7일,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동헌) 복원공사 현장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는 7일,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동헌) 복원공사 현장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시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는 7일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동헌) 복원공사 현장에서 상량식(上樑式)을 거행했다.

이번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된 뒤 대들보를 올려 무사 완공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의식으로, 삼척도호부 관아 복원사업의 상징적 전환점을 의미한다.

행사는 상량문 봉안으로 시작됐다. 상량문은 건축의 목적과 과정을 기록하고 공사의 안전과 영구한 보존을 기원하는 문서로, 상량부재 속에 봉안되어 건물의 ‘혼(魂)’으로 불린다.

이날 박상수 삼척시장은 상량문을 낭독하며 “삼척 시민의 안녕과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량부재를 올리는 의식이 진행됐다. 건물의 가장 윗부분에 대들보를 올리는 절차로, 이는 구조적 완성과 정신적 완결을 동시에 상징한다. 참석자들은 대들보가 올려지는 순간을 함께 지켜보며, 복원사업의 순탄한 마무리와 삼척의 역사문화 계승을 다짐했다.

삼척도호부 관아(동헌) 복원사업은 2024년 6월 착공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완공 후에는 조선시대 삼척의 행정 중심이자 유교문화의 거점이었던 도호부 관아의 옛 위상을 되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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