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서울서 개최…"북러, 북중 관계 포함 북 비핵화 논의"

등록 2025.11.07 19:43:38수정 2025.11.07 19:48: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상 간 셔틀 외교 완전 복원 등 한일관계 긍정적 흐름 평가"

"한반도 비핵화 원칙 견지…대화 통한 한반도 평화 유지 공조"

[서울=뉴시스]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7일 서울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16차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국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야부터 협력해 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강화하자고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지난 6월 이후 한일 간 3차례 정상회담을 통한 셔틀외교의 완전 복원에 이어, 다카이치 내각 출범 후 약 열흘 만에 양국 정상이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안보와 경제가 중첩되고 복잡한 국제정세 하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차관은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간 과제들의 해결을 모색함과 동시에,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부터 협력해 나가며 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나코시 차관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긴밀히 협의·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관련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및 역내 이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안보, 초국경 범죄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양 차관이 공감했다.

양 차관은 다양한 영역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추가적인 잠재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양측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입장이 다른 여러 현안이 있지만, 이들을 양측이 관리하고 양국 정상 간에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외교당국 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쌓아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 전략적인 관점에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특히 북한과 관련해서는 러·북, 중·북 관계를 포함해 현 정세에 대해 진솔한 논의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일·한·미 협력 방향에 대해 행동 지향적인 논의를 통해 경제안보를 포함한 안보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더욱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한편 조현 장관은 이날 한일 차관 전략대화에 앞서 후나코시 차관과 조찬을 갖고, 양국 정상 등 고위급 차원에서의 활발한 교류가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