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바리톤 김태한… '아름다운 목요일' 내년 일정·출연진 공개
바리톤 김태한, 금호아트홀 첫 성악가 상주음악가
세계 음악 거장 내한…브라우티함·폴 루이스 공연
클래식 유망주 소개…희석 엘리아스 아클리·이재리
![[서울=뉴시스] '2026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47_web.jpg?rnd=20251110145230)
[서울=뉴시스] '2026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금호아트홀의 상주 음악가로 바리톤 김태한이 선정돼 내년 4차례 '아름다운 목요일' 무대에 오른다.
금호문화재단이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내년 공연 일정과 출연진을 10일 공개했다.
금호아트홀의 상주음악가는 재단이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상주음악가에 성악가가 선정된 건 김태한이 처음으로, 그는 내년 '페르소나'를 주제로 공연한다.
김태한은 오페라 속 인물이자 가곡의 시적 화자가 되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그의 첫 무대는 내년 1월 8일 '2026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페르소나'이다. 이날 모차르트, 푸치니, 코른골트, 샤를 구노 등 9명의 작곡가의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53_web.jpg?rnd=20251110145550)
[서울=뉴시스] 바리톤 김태한.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한은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해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오페라 스튜디오 멤버를 거쳐 현재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의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금호문화재단은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의 내한 공연도 기획했다. 첫 주자로는 네덜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로날트 브라우티함이 공연한다. 그는 내년 5월 28일 '금호 EXCLUSIVE' 무대에 오른다.
그는 무대에서 피아노의 전신이자 고전시대에 사용된 포르테피아노를 연주한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작품을 당시의 소리로 들려준다.
현대 피아노와 시대악기 모두를 연주하는 브라우티함은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한 베토벤 전곡 음반을 통해 에디슨상과 독일 음반비평가협회상을 받은 연주자다.
![[서울=뉴시스] '금호 EXCLUSIVE' &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63_web.jpg?rnd=20251110150027)
[서울=뉴시스] '금호 EXCLUSIVE' &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 세계 클래식계 중심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를 소개하는 '인터내셔널 마스터즈'에서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모차르트를,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경은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 독일 정통 낭만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금호문화재단은 내년 처음으로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에서 금호영재·영아티스트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영 오디세이' 무대를 기획했다. 7월 한 달간 5명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세 번의 무대에 걸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8월에는 5명의 젊은 피아니스트가 4번의 무대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또 매년 한국 클래식 음악계 유망주를 소개하는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도 이어간다. 올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을 준우승한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를 비롯한 4명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음악세계도 조명한다. '고요, 그 너머에' 시리즈를 통해 세 차례 무대에 오른다.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을 주제로 한 '스페이스' 시리즈와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를 조명하는 '위대한 작곡가'도 기획됐다.
![[서울=뉴시스] '요하네스' 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0/NISI20251110_0001988864_web.jpg?rnd=20251110150117)
[서울=뉴시스] '요하네스' 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5.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브람스만의 연주를 선보이는 '요하네스' 시리즈가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첫 주자를 맡고, 비올리니스트 이한나와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듀오를,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피아노 삼중주 무대를 가지며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탐구한다.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위와 콩쿠르의 박성용 영재특별상 수상자인 첼리스트 이재리의 스페셜 콘서트가 내년 6월 11일에 열린다.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통영국제음앚게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된 상이다.
이재리는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올해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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