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대입 레이스 안 끝났다…내일부터 논술·면접 전형 본격 시작
15일부터 대학별로 논술·면접고사 실시
이번 주말 건국대·경희대·숙대 등 '논술'
연세대·이화여대·한국외대 등은 '면접'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참고해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12.08.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8/NISI20241208_0020622549_web.jpg?rnd=2024120816124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해 12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3일)은 끝이 났지만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논술과 면접고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기에 앞서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수험생들은 대학별 논술·면접고사를 끝까지 응시할지,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한다.
또한 대학들이 동시에 논술·면접고사를 진행하므로 목표 대학 간 일정 중복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주말 고려대·동국대·성균관대 등 '논술'…30일까지 실시
다음 주인 22일과 23일에는 경북대·부산대·세종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논술시험을 진행한다.
가장 마지막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국민대·아주대·인하대 등으로 29일과 30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평일에 논술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삼육대와 서울과기대에 지원한 학생들은 17일에, 경기대와 연세대 미래 캠퍼스에 지원한 경우는 21일에, 가천대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24일과 25일에 논술고사를 응시한다.
이번 주말 연세대·이대·외대 '면접'…이달 넷째 주·마지막 주가 정점
서울대는 21일 수의대·의대·치의학과 등을 제외한 모든 일반전형 면접을 진행한다. 이어 22일에는 수의대·의대·치의학과 등에 지원한 일반전형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9일에는 지역균형전형과 기회균형특별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에 대해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이달 22~23일과 29~30일은 가장 많은 대학의 면접고사가 몰린 시기다. 국민대·명지대·서울교대·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 등은 22일과 23일 면접을 진행한다.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서강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 등은 29일과 30일에 실시한다.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제주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0jeo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0897_web.jpg?rnd=20251112135309)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 제주95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참고…학생부·기출 보며 고사 준비"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면접과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다만 가채점 결과 수시 지원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경우는 예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안 가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다. 예년의 상황으로 봤을 때 수시에 지원했던 대학보다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능 가채점 성적을 받았을 때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라며 "그래도 섣불리 '여기는 안 가', '여기는 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안 갈래'보다는 한번 경험 삼아서라도 시험 보러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시 전형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만큼, 원점수를 바탕으로 하는 가채점 결과는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영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서울 면목고)는 "가채점 결과가 실채점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마킹 실수 등으로 인해 실채점 결과가 가채점 결과보다 안 좋은 학생들도 있다"며 "한 개 자료만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본인이 소속된 고등학교에 입시 지도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들을 통해 조언을 받거나, 수능 이후 나오는 여러 자료를 교차 점검하면서 판단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채점 결과가 수시로 지원한 대학들과 비슷하게 나왔을 때는 논술·면접고사를 보러 가는 게 맞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논술과 면접고사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교사는 "학생부 면접 같은 경우는 본인이 준비해 왔던 것을 바탕으로 학생부 기반 내용들을 분석해서 반복적인 연습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제시문 면접은 하루이틀만에 준비되는 것은 아니다. 평상시 학교에서 배웠던 교과 중심으로 사고하는 방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낼 수 없다. 수리 논술을 보는 학생들은 수능에서 응시했던 과목을 바탕으로 주요 개념을 파악하고, 기출 문제를 보면서 대학의 스타일에 맞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우 소장은 "현 상황에서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며 "본인의 학생부를 다시 한번 꼼꼼히 체크하고 면접 준비를 하고, 매주 논술고사가 진행되니 경험 삼아서라도 응시하는 게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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