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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실사판…산속 펜션에 굴러다니는 수천만원 돈뭉치

등록 2025.11.13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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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경찰에 따르면, 가평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도박 및 도박 개장 혐의로 도박장 운영진 14명, 도박 혐의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진 = 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11일 경찰에 따르면, 가평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도박 및 도박 개장 혐의로 도박장 운영진 14명, 도박 혐의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진 = 경찰청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산속 펜션에서 심야 도박판을 벌이던 노름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가평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도박 및 도박 개장 혐의로 도박장 운영진 14명, 도박 혐의로 2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새벽 1시 무렵 경기 북부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판돈 3720만원을 두고 도박을 벌였다. 이들이 한 도박은 화투로 하는 일명 '도리짓고땡'이다.

전날 제보를 받은 경찰은 일망타진을 위해 형사,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등 38명을 투입해 작전을 펼쳤다.

노출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어두운 산길 약 2㎞를 이동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펜션을 덮쳤다. 펜션 바닥에는 2열로 깔린 녹색 매트와 그 위 지폐들이 있었다.

경찰은 일부 도주하려는 피의자를 제지했고, 붙잡아 한 곳에 모았다. 현장에서 판돈 3720만원, 화투 7벌 등을 압수하고 37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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