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월 실업률 4.3%·0.2%P 개선…"노동참여율 67%"
![[켐시=AP/뉴시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 켐시에 있는 모자 제조공장. 자료사진. 2025.11.13](https://img1.newsis.com/2015/12/23/NISI20151223_0006264530_web.jpg?rnd=20250717134710)
[켐시=AP/뉴시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 켐시에 있는 모자 제조공장. 자료사진. 2025.1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0월 호주 실업률은 4.3%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개선했다고 ABC 방송과 AAP 통신, RTT 뉴스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ABS)이 이날 발표한 9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이같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실업자 수는 1만70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4.4%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하회했다. 실업률은 9월에는 지난 2021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4만22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만명을 훨씬 넘어섰다. 9월은 1만2700명 늘었다.
풀타임 고용이 5만5300명은 증대한 반면 파트타임 고용은 1만3100명 줄었다.
10월에는 노동력 인구가 2만5200명 증가했다. 노동 참여율은 67.0%로 전월과 같았다. 노동시간은 2개월째 0.5% 늘어났다.
견조한 고용지표에 호주 달러는 0.3% 오르면서 열흘 만에 고수준인 1호주달러=0.6560달러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1틱 떨어진 96.17로 내렸다. 7개월여 만에 저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호주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관측이 급속히 후퇴했다. 금리인하 확률은 지표 발표 전 70% 정도에서 25%로 크게 저하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율이 이미 오르는 가운데 노동시장 회복이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할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준비은행(RBA)은 올해 들어 3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다음 11월에는 3.6%로 동결했다.
근원 인플레율 상승, 개인소비 확대, 주택시장 회복을 감안해 중앙은행은 추가 완화에 신중해지고 있다.
7~9월 3분기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중앙은행은 인플레율이 내년 중반까지 목표 범위인 2~3%를 상회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노동시장이 향후 크게 둔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 실업률이 당분간 4.4%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이 경제가 공급 능력 한계에 근접한다고 강조한 건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고는 금리를 더는 낮추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기조 인플레율 예상 이상 빠르게 상승하고 고용시장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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