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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43일 만에 종료…亞 증시도 '안도 랠리'

등록 2025.11.13 17: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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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재가동에 美 선물지수·亞 주요 지수 동반 상승

[서울=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재가동 결정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반영됐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 2025.11.13.

[서울=AP/뉴시스] 1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재가동 결정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반영됐다. 사진은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외환딜링룸. 2025.11.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장 기간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을 43일 만에 종료하는 예산안에 서명하자,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셧다운으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했던 연방 직원들의 재정적 부담, 공항 여행객 수송 차질 등 혼란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1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재가동 결정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반영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오른 5만1281.83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은 전날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주가가 3.4%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3% 상승한 2만7009.65에 거래 중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오른 4029.5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본토 시장은 대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호주 S&P/ASX200지수는 0.5% 내린 8753.40으로 장을 닫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10월 실업률이 4.5%에서 4.3%로 떨어지며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0.49% 오른 4170.63으로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16% 하락한 2만7903.56에 거래를 마쳤다.

셧다운 해제 소식에 미 선물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다. 다우 선물 0.23%, 나스닥 선물 0.25%, S&P 500 선물 지수 역시 0.15% 상승 거래 중이다.

SPI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는 논평에서 "셧다운은 지출뿐 아니라 상당수의 연방 경제 데이터를 지연시켰다"며 "시장에 중요한 유일한 문장은 단순하다. 불이 다시 켜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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