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100경기에 손흥민 축포 '펑'…3만 붉은악마와 함께 자축(종합)
한국, 대전월드컵서 볼리비아 2-0 격파
킥오프 앞서 이재성 100경기 기념식 진행
한국 남자 역대 18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을 껴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118_web.jpg?rnd=20251114212706)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을 껴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10년 전 태극전사로 데뷔했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기념식을 가졌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동갑내기 절친의 뜻깊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조규성(미트윌란)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축구협회는 킥오프에 앞서 이재성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선수단 입장 전 전광판에 이재성 헌정 영상이 나왔다.
붉은악마는 영상이 끝난 뒤 이재성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재성은 센추리클럽 기념 머플러를 두르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기념패, 붉은악마 대표는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뒤이어 이재성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등번호 '100'이 새겨진 기념 유니폼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을 껴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121_web.jpg?rnd=20251114212724)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재성을 껴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엔 총 3만3852명의 붉은악마가 방문해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관중석 주위엔 '흥해라 손흥민? 흥했다 손흥민!', '우리는 이재성 있다' 등의 걸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라운드 분위기가 과열되자 관중석도 함께 달아올랐다.
손흥민이 태클로 쓰러지고, 황희찬(울버햄튼)이 신경전을 벌일 때 볼리비아 선수들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전반 11분 이재성이 시도한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탄성이 쏟아졌다.
일부 팬은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소개된 홍 감독에게 아유를 보내고, 경기 중간 "정몽규 나가"를 외치기도 했다.
후반 12분 손흥민 프리킥이 골망을 가르자 함성이 정점을 찍었다.
이재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배준호(스토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붉은악마의 응원 속에 태극전사는 후반 42분 조규성의 쐐기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 앞서 이재성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8968_web.jpg?rnd=20251114201146)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 앞서 이재성의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이재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개 대회(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개 대회(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누비며 축구대표팀을 든든히 이끌었다.
지난달 10일 이재성은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18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이재성이 태극전사로 데뷔했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돼 더욱 뜻깊다.
경기장 남측 광장에 운영된 축구협회 공식 스토어에는 이재성 센추리클럽 기념 특별 MD가 판매됐다.
또 프리미엄 A석 옆엔 '이재성 팬존'을 운영, 해당 구역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에게 한정 제작된 '이재성 100경기 기념 팬박스'를 제공했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이재성이 패스하고 있다. 2025.11.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023_web.jpg?rnd=20251114204010)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이재성이 패스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축구대표팀 동료들도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이) 재성아 안녕. 100경기를 진심으로 누구보다 축하하고, 어느 누군가 100경기를 뛸 자격이 있다면 너라고 생각해"라며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많은 대표팀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00경기 너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경기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뛰시는 형을 보면서 많이 배웠는데 앞으로도 더 함께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네요"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100경기를 채우신 거에 정말 감사하고 존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후에도 더 많은 경기를 지금처럼 뛰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후배로서 정말 너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 기록인 거 같아요. 100경기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된다는 게 축하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이재성이 수비를 따돌리고 패스하고 있다. 2025.11.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4/NISI20251114_0021059001_web.jpg?rnd=20251114203516)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 전반전 한국 이재성이 수비를 따돌리고 패스하고 있다. 2025.11.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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