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 빈소…유족은 말없이 고개만 숙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장례식장 찾아 조문
희생자 전원 시신 수습…첫 희생자 전씨 발인 진행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고(故)김모(63)씨의 빈소가 차려진 울산의 한 장례식장. 2025.11.15. gorgeousk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830_web.jpg?rnd=2025111511222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고(故)김모(63)씨의 빈소가 차려진 울산의 한 장례식장. 2025.11.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5일 오전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고 (故)김모(63)씨의 빈소가 차려진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손을 잡은 유족은 고개만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김 장관은 전날 시신을 수습한 마지막 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그는 장례식장 1층 현관 앞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유족 손을 잡고 위로했다. 2층에 자리한 김씨의 빈소가 채 차려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1층 현관 앞에서 조문을 했다.
김 장관과의 만남에 유족은 무거운 침묵을 이어갔다.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김 장관이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를 하자 유족은 말 대신 인사로 조문에 대한 답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김태선 의원도 유족들과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김모(63)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의 손을 잡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김태선 의원도 함께했다. 2025.11.15. gorgeousk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827_web.jpg?rnd=2025111511222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김모(63)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의 손을 잡고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김태선 의원도 함께했다. 2025.11.15.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 기자가 장례식장을 찾았을 땐 아직 그의 빈소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빈소는 장례 절차 준비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여러 관계자들이 오가며 조기·화환 등을 설치했으며, 장례식장 측은 제사상 준비로 분주했다.
김씨의 장례는 교회식으로 목사가 집도해 시행할 예정이다. 빈소에는 그가 생전에 다녔던 우리들교회의 조기가 걸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9시57분 잔해에 깔렸던 김씨 시신을 수습했다. 그는 사고 직후 매몰된 위치 조차 파악되지 않아 구조에 애를 먹었다. 결국 사고 발생 10일 만에 마지막으로 구조됐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김모(63)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김태선 의원도 함께했다. 2025.11.15. gorgeousk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829_web.jpg?rnd=20251115112226)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 마지막 희생자인 김모(63)씨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고개를 숙여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김태선 의원도 함께했다. 2025.11.15. [email protected]
이런 가운데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처음으로 시신이 수습된 전모(49) 씨가 이날 발인에 들어갔다. 전씨의 유족들은 사고 희생자 수색이 마무리될때까지 발인을 미뤄왔다. 마지막 희생자인 김씨의 시신 수습이 완료되자 이날 영면에 들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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