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갈등 재점화에 트럼프 "내가 관세 위협으로 전쟁 멈춰"
트럼프 "그들은 괜찮을 것"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결렬 조짐이 보이자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의회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6.](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0788200_web.jpg?rnd=2025111314445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결렬 조짐이 보이자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의회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기 전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평화협정 결렬 조짐이 보이자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 AFP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말을 맞이해 플로리다주 자택 마라라고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오늘 관세, 관세 위협을 통해 전쟁을 멈췄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양국 총리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잘 지내고 있다"며 "그들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AFP에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과 캄보디아 휴전협정을 함께 중재한 말레이시아와도 접촉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와 태국의 군사적 긴장은 이미 지난 5월 말 국경지대 총격전으로 캄보디아 병사 1명이 사망하면서 고조됐다. 지난 7월 영유권 분쟁 관련 충돌, 5일간 전투를 이어갔다.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피란을 떠났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압박과 말레이시아의 중재 노력에 힘입어, 양측은 7월 말 휴전에 합의했으며 긴장 완화 국면이 이어져 왔다.
지난 10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휴전협정 체결을 중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의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태국은 지난 10일 캄보디아와의 휴전 협정 조건에 따라 태국이 취하기로 합의한 모든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경 지역에서 지뢰 폭발로 태국군 2명이 부상을 당한지 수시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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