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악몽 탈출' 김서현, 일본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자신감 회복'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무승부 발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한 한국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111_web.jpg?rnd=2025110915451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한 한국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악몽 같은 10월 보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일본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자신감 회복의 발판을 놨다.
김서현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2025 K-베이스볼 클래식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6-7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니시카와 미쇼를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나카무라 유헤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사사키 다이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까지 얻어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서현은 고조노 가이토를 1루수 땅볼, 이어 이소비타 료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서현은 이번 대표팀 소집 내내 부담을 안고 있었다. 정규시즌 막판 부진이 가을야구 내내 이어졌고, 지난 9일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도 유일한 실점을 기록해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는 지난 9일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말 마운드에 올라 볼넷 2개와 적시타를 맞는 등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다시 선 일본전 마운드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투수 김서현이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했다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091_web.jpg?rnd=2025110915350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투수 김서현이 체코 5회말 공격 때 등판했다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올해 처음으로 KBO 마무리 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시속 150㎞ 후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성장했다.
정규시즌 69경기에서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세이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기 흐름은 좋지 않았다. 27경기에서 1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5.68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달 1일 SSG 랜더스전에서 9회 등판해 연속 투런포를 맞고 무너진 게 결정적이었다.
가을야구에서도 반등은 쉽지 않았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포스트시즌 전체 평균자책점이 14.73에 달했다.
그런 그가 이날 처음 밟은 도쿄돔 마운드에서 1이닝을 완벽히 책임지며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스스로 만들었다.
김서현의 무실점 투구는 대표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끄는 발판이 됐다. 한국은 9회말 김주원(NC 다이노스)의 우중월 동점 솔로포로 7-7을 만들며 패배를 피했다.
김서현은 이날 무실점으로 그간 쌓았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고, 동시에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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