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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국민투표서 '미군 주둔 허용' 개헌안 부결

등록 2025.11.17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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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철수' 美만타 공군기지 재개설 투표

노보아 대통령 "국민 뜻 존중"…패배 인정

[만타=AP/뉴시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에콰도르 만타 소재 엘로이 알파로 공군기지를 시찰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에콰도르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국민투표가 16일 부결됐다. 2025.11.17.

[만타=AP/뉴시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에콰도르 만타 소재 엘로이 알파로 공군기지를 시찰한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에콰도르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국민투표가 16일 부결됐다. 2025.11.1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에콰도르에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국민투표가 부결됐다.

16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에 외국 군사 기지 재개설을 허용하는 안건에 대한 국민투표는 개표율 약 90%에 3분의 2 반대로 집계됐다.

헌법 개정을 위한 의회 소집에 대한 별도의 안건도 61% 넘는 반대로 부결됐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린 에콰도르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우리의 헌신은 변하지 않으며,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면서 "우린 여러분이 마땅히 누려야 할 나라를 위해,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투표 부결로 태평양 연안 미 만타 공군기지 재개설은 불가능해졌다.

만타 공군기지는 과거 미국의 마약 단속 작전 거점이었지만, 에콰도르가 2008년 자국 영토 내 외국 군사 기지를 금지하면서 미군 주둔이 중단됐다. 미군은 다음 해 철수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카르텔 퇴치를 위해 국내에 합동 및 외국 군사기지를 포함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노보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 억제 노력에 협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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