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하다 추락사한 친구…'장례식 가야 하나' 질문에 논쟁 폭발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108_web.jpg?rnd=2025111814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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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불륜이 들통날 위기에 몰린 한 남성이 호텔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향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스레드, 루리웹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XX같이 죽은 사람 장례식 가야 하나'라는 글의 캡처본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은 지난달 11일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A씨는 "(친구가) 호텔에서 바람을 피우다가 아내가 쫓아와서 문을 두드리니까 도망가려고 호텔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더라. 그런데 떨어진 후 의식을 잃고 못 깨어나다가 결국 죽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거 조문 가야 하냐? 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좀 당황스럽다"며 "조문 가서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유를 알고 있어서 솔직히 XX같이 죽은 거라 뭐라 할 말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고인과의 관계에 대해 "고향 친구인데 막 친한 사이는 아니고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라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조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아무 말 없이 들어갔다가 아무 말 없이 나올 것 같다" "죽은 사람은 신경 끄고 남은 가족을 위로하러 가는 거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고 겹치는 지인이 많다면 뒷말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냥 가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장례식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는 이들은 "이걸 왜 가냐? 저런 이유로 죽은 거라면 안 간다" "돈이랑 시간이 아깝다" "다른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다들 안 가는 분위기면 걸러도 된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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