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삶과 관련성 낮은 사업 과감히 정리"
민생경제회복·기본사회강화·도시지속가능성·미래산업육성에 방점
"민선 9기 향하는 첫 예산…허투루 쓰지 않도록 고심해 예산 편성"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중앙)이 19일 '제 297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02025.11.1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9/NISI20251119_0001996982_web.jpg?rnd=20251119113103)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중앙)이 19일 '제 297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의회 제297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 유능한 광명으로 도약'을 주제로 내년도 예산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2026년도 예산은 민선8기의 마지막이자 민선9기로 향하는 첫 예산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유능함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며 "도약과 전환의 분기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시민 삶과 직접적 관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의 체감 개선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 단 한 푼의 재정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깊이 고심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26년도 예산운용의 중심축으로 ▲민생경제 회복 ▲기본사회 강화 ▲도시의 지속가능성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497억원을 편성했다.
광명사랑화폐에 136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의 윤활류인 인센티브율을 유지·증가해 지역경제 회복을 꾀한다. '가족 외식비 10% 캐시백' 사업을 새로 마련하고,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조성, 공공형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브랜드 '굿모닝 광명'을 확산해 지역경제 순환 기반을 보강할 계획이다.
일자리 분야에서 313억원을 확보해 청년·중장년·신중년·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맞춤형 취업지원, 능력개발, 노동권익센터 운영,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등 노동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기본사회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에 502억원을 투자한다.
시민 제안에서 출발한 '도서구입비 10% 캐시백'을 도입하고, 출산축하금·아이조아 첫돌·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주요 생애주기 정책을 유지한다. 보육의 시간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언제나 어린이집', '온종일 도서관 학교'를 운영한다.
어르신을 위한 제철과일 지원, 스마트 돌봄, 시니어행복센터 조성 등 일상의 돌봄 안전망도 강화한다.
도시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459억원을 배정했다.
기후주간 운영, 기후의병 확대, 기후인권도시 조성 등 시민참여 기반의 기후정책을 강화하고 공공시설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확대 등 탄소 감축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공공건축물의 친환경성 강화와 녹색 인프라의 일상적 확장을 추진해 기후불평등 해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소하문화공원(150억), 가학산 수목원(24억), 광명5동 도시숲(11억), 자경마을공원(10억) 등 도시 녹색공간을 확충한다.
미래산업을 육성과 도시성장 기반을 구축, 2030년까지 광명을 그로벌 혁신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밝혔다.
2026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분양을 시작한다. 투자유치 보조금 지급, 기업박람회(GM Tech Expo 2026) 등을 새롭게 추진해 신성장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한다. 케이(K)-아레나를 중심으로 광역·지역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주변 기반시설 정비, 문화·관광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케이(K)-혁신타운 건립과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사업 보상 등 주요 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급증하는 통행량에 대응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과 출근형 공공버스 등 광역·대중교통 확충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2026년도 광명시 예산안은 1조3471억원으로, 올해보다 18.8% 증가한 규모다. 특히 일반회계는 1조193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재정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
광명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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