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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양각색 관중 모여든 산시로…보안은 비교적 '헐렁'[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07 02:59:15수정 2026.02.07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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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시작 4시간 앞두고도 지하철역 크게 붐벼

나무 스키 든 독일 관중·성조기로 꾸민 미국 관중 눈에 띄어

도로는 통제했지만 보안 검색은 비교적 헐거워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의 기념품 판매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6.02.06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의 기념품 판매장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email protected]

[밀라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과 인터밀란의 홈구장으로 쓰인 이곳에 개회식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각양각색의 관중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8시 시작되는 개회식을 약 4시간 앞둔 오후 4시에도 산시로 스타디움 지하철역은 개회식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하철역 계단도 줄을 서서 올라야 했다.

산시로 스타디움 앞 광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광장 곳곳에서 자기 나라 국기를 몸에 두른 전 세계 관중들이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올림픽 개회식을 기념했다.

독특한 복장을 한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 나무 스키를 든 독일 관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6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 나무 스키를 든 독일 관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 독일 관중은 전통 의상을 입고 나무로 만든 스키를 어깨에 들쳐멘 채 광장을 누볐다. 사진 요청도 여러차례 받았다.

그는 "이 나무 스키는 1900년대 초반 나의 할아버지가 탔던 스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미국 성조기로 꾸민 의상과 장식을 한 미국인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오로지 이번 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았다는 밀러씨는 "개회식을 보고 코르티나담페초로 이동해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과 스켈레톤, 루지 등을 관전할 예정"이라며 미소지었다.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미국 밀러씨 부부. 2026.02.06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 앞 광장에서 미국 밀러씨 부부. [email protected]

오성홍기를 든 중국인 관중도 상당히 많았다. 밀라노에서 공부 중이라는 중국인 유학생 4명은 사진 요청에 응한 뒤 "개회식만 보고 경기를 보러가지는 않는다"며 "가장 좋아하는 동계 스포츠 스타는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구아이링"이라고 전했다.

그간 모은 핀(배지)를 주렁주렁 단 안토니오씨는 "10살 때부터 올림픽에 다니며 핀을 모았다. 이번이 벌써 12번째 올림픽"이라며 "교통 체증이 없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 방문객은 '티켓이 필요하다'고 적은 종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표를 구하고 있었다. 암표상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가 흥정을 하는 듯 했다.

산시로 스타디움 광장 한 켠에 마련된 기념품 판매장은 줄이 길게 늘어섰고, 개회식장 내부 식음료 판매대의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중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06jinxiju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중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을 앞두고 보안을 위해 도로 곳곳을 통제하고, 개회식 당일에는 평소 인파가 붐비는 두오모, 미소리 역을 오후부터 개회식 시작 시간까지 폐쇄했다.

이 때문에 산시로 인근 도로에는 차량을 보기가 힘들었다. 허가를 받은 차량과 관계자를 실어 나르는 셔틀버스 정도만 눈에 띄었다.

곳곳에 경찰 인력이 배치돼 철저하게 보안이 이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입장 시 비교적 보안 검색은 허술했다.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한 방문객이 티켓을 구하고 있다. 2026.02.06jinxijun@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한 방문객이 티켓을 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개 올림픽 개회식 또는 경기장에서 엑스레이를 통해 짐 검사를 하지만, 짐을 모두 내려놓도록 한 뒤 신체 검색만 간단하게 실시했다.

가방을 열어볼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가도 된다'는 답을 들었다. 인화 물질이 들어있을 것을 우려해 개회식에서 물병 반입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물병에는 관심도 없었다.

화창한 날씨는 개회식 개최를 도왔다.

밀라노에 도착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내내 비만 내렸지만, 전날과 이날은 날씨가 화창했다. 특히 이날 낮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이 눈에 띌 정도로 따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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