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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원 인사 다르다"…'칠전팔기·삼말사초' 뭐길래?

등록 2025.11.19 11:00:00수정 2025.11.19 1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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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뉴시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 방향이 '칠전팔기', '삼말사초', '삼별초', '외유내강', '연기금' 같은 키워드로 압축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CXO연구소는 19일 올해 연말과 내년 초 단행 예정인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이 여러 키워드로 대변된다고 밝혔다.

우선 '칠전팔기'는 1970년대생의 고위 임원 배치와 1980년대생 임원 기용의 확대다.

임원 인사를 앞둔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올 3분기 기준 1970년대생 사장으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320여명의 부사장 중 1970년대생 비중은 61%에 달한다.

SK그룹도 최근 인사에서 1970년대생 사장을 5명 배출했다. LG전자에선 아직 1970년대생 사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부사장급에선 20%대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차의 경우 부사장 중 32%가 1970년대생이며, 내년엔 40%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으로 '삼말사초'는 30대 말에서 40대 초반 젊은 임원의 급부상을 의미한다.

올해 기준으로 1982~1989년생이 해당된다. 현재 국내 100대 기업에서 해당 연령대 임원은 약 100명 정도가 활동 중이며, 내년에는 젊은 세대 임원층이 한층 두터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AI·데이터·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삼말사초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인재를 임원으로 적극 중용하는 분위기다.

'삼별초'는 30대에 '별(임원)' 반열에 오르는 초특급 인재를 말한다.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등에서 이미 다수의 30대 임원이 꾸준히 나왔으며 올해 인사에서도 이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삼별초' 임원으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꼽힌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지난 2007년에 30대에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외국인·외부 인재 영입을 강화한다는 '외유내강', 연구·기술 중심 금쪽 인재 확보전이 치열하다는 '연기금' 등을 임원 인사 키워드로 CXO연구소는 꼽았다.
"올해 임원 인사 다르다"…'칠전팔기·삼말사초' 뭐길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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