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한손으로 박수 못 쳐…한·UAE 경제계 손잡고 성과 내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 아부다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한·UAE 경제계, 불모지에서 기적 만들어낸 공통적인 경험"
정의선 회장, 한미 관세 타결에 "내년 美시장 괜찮아질 것"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계기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11.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21065388_web.jpg?rnd=20251118220623)
[아부다비=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계기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11.18. [email protected]
[아부다비·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양국 경제계가 더욱 굳게 손잡고 공동번영의 구체적인 성과들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서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는 아랍 속담처럼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도, 함께 하면 가능하다"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류 회장은 "한국과 UAE 경제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며 "바로 불모지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경험"이라고 했다.
그는 "UAE는 불과 반세기 만에, 혁신국가의 모델이자 기업과 투자유치, 관광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 7위에 이어서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그동한 한-UAE 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라고 했다.
이어 "단기간에 세계 10위 경제를 이룩한 한국의 기술력과 UAE의 혁신 역량이 만난 결과"라며 "양국은 지속적인 에너지, 인프라, 국방 협력을 통해서 서로가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이제 그 협력의 차원을 한층 더 높여나갈 때"라며 "2030년대 '글로벌 AI 리더'를 꿈꾸는 UAE, 그리고 AI(인공지능), 반도체와 실용화 기술의 강국인 한국은 최적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AI 혁신 허브를 함께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했다.
또 "청정 에너지와 방산 협력도 전망이 밝다"라며 "특히 수소, 탄소포집(CCUS),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가 기대된다"고 했다.
문화·인적 교류와 관련해서도 "한국인들에게 아부다비 루브르와 페라리 월드의 인기가 높고, 아부다비가 배경인 TV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UAE에서도 K-팝과 K-뷰티, K-푸드가 인기"라고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도 이날 한-UAE 정상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자리해 인공지능, 에너지, 방산 등 전략·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정 회장은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내년 미국 시장이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새 관세율이) 11월 1일부터 소급적용이 돼서 다행이다"라며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것이 우리에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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