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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정신 담겨"…황금 변기 '아메리카' 177억원에 낙찰

등록 2025.11.21 00:00:00수정 2025.11.21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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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01.2㎏의 황금이 들어간 작품 '아메리카'의 모습. 2025.10.31

[AP/뉴시스] 101.2㎏의 황금이 들어간 작품 '아메리카'의 모습. 2025.10.31

[서울=뉴시스]김예겸 인턴 = 벽에 바나나를 붙인 작품으로 유명한 현대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황금 변기' 작품이 경매에서 1210만 달러(약 177억원)에 낙찰됐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이날 소더비 경매에서는 카텔란의 작품 '아메리카(America)'가 판매됐다.

이 작품은 과도한 부를 상징하는 미국 사회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이 변기는 두 개가 제작됐는데, 한 작품은 2019년 영국 블렌하임궁전에서 도난 당했다.

이 변기는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처음 전시됐다. 당시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이 변기를 사용해 보기 위해 줄을 선 것으로 전해진다.

소더비 현대 미술 책임자 데이비드 갈페린은 이 작품에 대해 "카텔란의 가장 상징적이고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라면서 "작가가 평생 관심을 기울인 가치, 부조리, 제도 비판을 완벽하게 요약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텔란은 벽에 바나나를 테이프로 붙인 작품 '코미디언(Comedian)'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구상에도 620만 달러(약 87억원)에 팔려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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