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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창원서 李정권 규탄 대회…장동혁 "이재명 아웃, 괴물정권 끝내야"

등록 2025.11.23 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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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리에서 내려오늘 그날까지 싸우자"

"李 견제도 해야 하지만 국민 중간에 들어가야"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3.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23. [email protected]

[서울·창원=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23일 경남 창원에서 이재명 정부 규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창원의 한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남 국민대회'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비서실장, 서천호·박대출·박상웅·신동욱·최형두 의원,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당 추산 약 3000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

장 대표는 "국민의 자유를 잡아먹는 괴물정권을 끝내야 한다"라면서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들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다. 반시장, 반인권, 반법치, 반칙을 일삼는 이재명에게 국민들이 퇴장을 명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은) 현수막도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하고 있다. 불편하면 국민들 입부터 틀어막고 있다"라며 "75만명 공무원의 휴대전화까지 뒤지겠다고 한다. 국민의 사생활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막장정권"이라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이제 이재명이 법이다. 복수로 시작해서 방탄으로 끝나가고 있다"라면서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보기 싫어서 검찰청을 폐지하고 있고, 대법관을 늘려서 (자신의) 모든 죄를 무죄로 만들려고 하고, 배임죄를 폐지하려 하고(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법을 없애고, 사람을 바꾸고, 모든 것을 바꾸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서는 나라까지도 팔아먹을 것"이라며 "우리는 더 크게 눈을 뜨고 감시하고, 더 활짝 귀를 열고, 더 크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벌을 받을 사람은 이재명, 퇴장해야 할 사람도 이재명, 국민께 사죄해야 할 사람도 이재명, 나라를 무너뜨리는 것도 이재명, 다시 법대 앞에 서서 벌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이라며 "이재명 재판 어게인, 이재명 아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이 저 자리에서 내려오는 그날까지 함께 싸우자"고 했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25.11.23.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2025.11.23. [email protected]


서 의원은 "이재명 정권 시작 6개월이 지나 모든 국가 시스템이 파괴되는 현상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라면서 "국정농단, 법치파괴, 민생외면을 그냥 보고 지나쳐야겠나 막아내야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7800억원, 국민과 시민에게 흘러가야 할 돈이 범죄자에게 흘러가도록 방치하고 상납하는 정권 시스템, 그런 권력자를 또 봐야되겠나"라면서 "그런 정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도 "지난 1년간 내란몰이로 멀쩡한 나라 두 동강 낸 사람들이 있다. 범죄수익을 범죄자들에게 돌려주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라면서 "그런 사람들 다음 선거에서 국민들이 용서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결집된 힘을 만들어주셔야 거대한 민주당과 이재명과 맞서 싸울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이재명 정권이 물러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중도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 의원은 "우리가 달라져야 한다"며 "이재명 정권도 견제해야 하지만 우리 당도 일반 국민의 중간에 들어가야 한다. 없는 사람의 눈물도 봐야 한다. 보수정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집회도 중요하지만, 우리 당의 정책이 좀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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