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금리인하 기대 확산에 상승 마감(종합)
S&P 500 사상 최고치 근접…한때 넘기도
다우, 나스닥도 상승…실적 좋은 기업 상승 주도
워너브라더스 인수 발표한 넷플릭스는 하락

[뉴욕=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각)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2%, 13.28포인트 오른 6,870.40으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104.05포인트 오른 47,954.99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72.99포인트 오른 23,578.13으로 올랐다.
S&P 500 지수는 지난 10월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보다 불과 0.3%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 때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장 막판에 상승폭이 줄었다.
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발표된 울타 뷰티 주가가 12.7% 급등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앤드 컴퍼니도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18% 급등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발표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2.9% 하락했으며 워너브라더스는 6.3% 올랐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한때 심각해 보였던 각종 우려를 뚫고 상승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내릴지 여부와 인공지능(AI) 거품론, 암호화폐 가치 급락 등이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시장에는 연준이 오는 10일 약화한 노동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널리 자리 잡았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바꿀 만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9월 근원개인소비자물가지수(PCE)가 2.8%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근접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단기적 물가 상승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지난달 4.5%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새 조사 결과에서는 4.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 예상치다.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일의 4.11%에서 4.13%로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6% 반등했으며 한국의 코스피는 1.8% 급등해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곳중 하나였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0월 일본의 가계 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뒤 1.1%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최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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