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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평년과 기온·강수량 비슷…기온 변동성 클 듯

등록 2025.11.24 11:00:00수정 2025.11.25 14: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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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 80%

약한 라니냐 등으로 기온 변동성 클 전망

가뭄 발생 확률 적어…해수면 온도 높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운 날씨가 이어진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2025.10.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운 날씨가 이어진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핫팩을 손에 쥐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올겨울은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면서도 같은달 중에서 기온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2025년 12월~2026년 2월) 전망에서 "기온이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나 월내에서 변동성이 크겠다"고 예측했다.

오는 12월과 내년 1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확률을 50%로 제시했다. 높을 확률은 30%, 낮을 확률은 20%다.

12월과 내년 1월 평년기온은 각각 0.5~1.7도와 영하 1.5~0.3도다.

내년 2월의 경우,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로 동률이고 낮을 확률이 20%라고 제시했다.

2월 평년기온은 0.6~1.8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스칸디나비아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가을철 동안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티베트의 눈덮임이 평년보다 적은 상황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12월과 1월은 약한 라니냐, 가을철 동부 유라시아의 많은 눈덮임 및 북극해의 적은 해빙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할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3.01.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3.01.26. [email protected]

한편 강수량은 1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고 1월은 평년과 비슷,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강수량은 평년 강수량인 19.8~28.6㎜와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 40%, 많을 확률이 20%다.

1월(평년 강수량 17.4~26.8㎜)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할 확률이 50%, 적을 확률이 30%, 많을 확률이 20%를 기록했다.

2월(27.5~44.9㎜)은 모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과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다. 적을 확률은 20%에 그쳤다. 이는 적도 성층권 동풍 영향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전파되는 대기 파동에 의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위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상청은 같은 기간 가뭄 발생 확률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점차 하강해 약한 라니냐 발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는 태평양 감시구역의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5도 이하로 나타나는 기간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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