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압박 커진 K-철강, 신흥국서 수출 돌파구 찾는다
캐나다 관세 면제 물량 25% 줄여
신흥국 인도, 세이프가드 확대 검토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1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 있다. 2025.08.18.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20938281_web.jpg?rnd=20250818152505)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1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 있다. 2025.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에 이어 캐나다, 인도까지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확대되고 있다. 보호 무역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신흥국 시장 공략 선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자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저율관세할당(TRO) 적용 기준의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TRQ는 미국과 유럽의 무관세 수입쿼터제와 같이 일정 물량까지 관세를 면제하거나 낮게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등 FTA를 맺은 무역협정 체결국의 TRQ 적용 기준을 현행 100%에서 75%로 내렸고, 무역협정 비첼격구의 TRQ 적용 기준은 50%에서 20%로 변경했다.
즉, 캐나다로 수출될 수 있는 국내 철강 제품 규모가 약 25% 가량 줄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캐나다는 한국의 높은 수출 비중을 가진 곳은 아니다. 지난해 물량 기준 수출 순위는 16위였다. 전체 수출액은 7억8000만 달러(약 1조1400억원)으로 약 62만톤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자국 철강 산업 보호하기 움직임이 확대되는 것은 수출에 부정적이다.
미국이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50% 부과를 결정한 이후 유럽연합(EU)도 해외 철강 무관세 수입쿼터 할당량을 절반으로 줄였고,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50%로 높였다.
여기에 신흥국에서도 관세 확대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인도는 일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부분적으로 부과했던 세이프가드 관세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관세 정책과 수요 둔화로 국내 철강업계의 올해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철강 수출액은 255억7200만달러(37조5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감소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 강화 이후 신흥국 진출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내년 신흥국인 인도에서 철강 수요가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 기업인 JSW그룹과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완성차 클러스터 내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을 찾고 있다"며 "인도의 관세 부과는 중국산 저가를 타겟팅한 것인데 차후 정부간에 비관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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