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강 PO' 이영민 부천 감독 "수원FC 좋은 팀이지만 즐기겠다"
30일 오후 2시 홈에서 성남FC와 0-0 무승부
정규리그 성적 더 높은 덕에 창단 첫 승강PO
K리그1 10위 기록한 수원FC와 홈 앤드 어웨이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이영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30/NISI20251130_0002006293_web.jpg?rnd=2025113016171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이영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이영민 감독이 K리그1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부천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PO)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3위'로 5위 성남보다 정규리그 순위가 높았던 부천은 승강 PO로 향하게 됐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PO에 진출한 데 이어 구단 사상 첫 승강 PO까지 닿은 부천이다.
부천의 승강 PO 상대는 K리그1 10위를 기록한 수원FC다.
부천은 내달 4일 홈에서 승강 PO 1차전을 치른 뒤, 7일 수원FC 원정에서 2차전을 소화한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대견하다. 선수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동계훈련 시작부터 힘들었다.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초반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그래도 발전하면서 3위까지 올랐다"며 "오늘 경기 템포에서 조금 밀렸으나, 다음 승강 PO에선 나아질 것"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팀인) 전경준 감독은 전술적으로 팀을 잘 만드는 감독이다. 후이즈가 빠지고 신재원이 없어도 우리를 어렵게 할 거로 생각했다.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서 전술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기 어려웠다"며 "성남을 이번 시즌 만난 것 중에 오늘이 가장 힘들었다. 후이즈가 있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몬타뇨와 성남FC의 류준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30/NISI20251130_0002006281_web.jpg?rnd=20251130154833)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의 몬타뇨와 성남FC의 류준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음 상대인 수원FC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팀이다. 우리가 도전을 해야 하는 팀이다. K리그1 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관건"이라면서도 "급한 쪽은 수원FC가 될 수 있다. 열정은 우리가 앞설 수 있다. 분위기가 (상황을) 크게 좌지우지할 것 같다. 수원FC를 분석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떤 점을 개선하기보단 일단은 (창단 첫 승강 PO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즐기고 싶다.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자기가 가진 실력을 보일 수 있도록 즐기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던 걸 버리고 수비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사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걸 잘 못한다. 하던 걸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이 대견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할 수 있게끔 한 건 응원해 주신 팬들"이라며 "팬분들 덕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승강 PO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으며 ㄴ한다. 더 신나게 경기하고, 더 신나게 응원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