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문 두드리는 송성문 "필요로 해주시는 팀 있다면 감사한 일"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수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 2025.12.0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21081300_web.jpg?rnd=2025120112454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히어로즈 송성문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동료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선수 주도형 시상식이다. 2025.12.01. [email protected]
준수한 성적을 낸 만큼 시상식 참석 일정이 상당히 많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24일 2025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 참석했던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선수협이 올해 KBO 등록 선수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 약 500명이 참여했는데,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송성문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시상식을 마친 후 송성문은 "그라운드에서 같이 고생한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직접 투표해준 것이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5년 프로에 발을 들인 송성문은 입단 10년차인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88득점을 작성하며 뒤늦게 꽃을 피웠다.
올 시즌에는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103득점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송성문은 2025시즌을 마친 후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MLB 사무국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오전 8시 30개 구단에 송성문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30일 동안 MLB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송성문의 행선지를 두고 각종 예상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송성문의 예상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송성문은 "저도 모르는 새로운 사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미국도 명절(추수감사절)이었다고 하더라. 저에게 약간의 관심 정도 있는 팀이 있겠지만, 크게 진전된 것은 없다. 그저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심의 정도도 시즌 중 스카우터들에게 받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MLB 윈터미팅이 시작해야 조금 더 자세한 제안 등을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팀을 묻자 송성문은 "제가 말하면 약간 건방떠는 것 같지 않겠나"라며 웃어보인 후 "저를 필요로 해주시고,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도전하는 입장에서 저를 정말 필요로 해서 경기 출전 기회를 주는 팀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미국 출국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는 송성문은 "아마 계약이 임박하면 출국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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