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미쳤어"…트럼프, 건강 이상설 보도에 분노 폭발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맞이 군인들과의 통화 이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28.](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0820985_web.jpg?rnd=2025112815152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 맞이 군인들과의 통화 이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28.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비교해 "불공평하고 지나치게 면밀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일(현지시각) 워싱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기자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궁금해한다. '그가 건강한가? 바이든은 괜찮았는데 트럼프는 건강한가?' 처럼 말이다"라며 언론이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 사람은 8개월 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내가 하루라도 기자회견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You people are crazy). 내게 문제가 있으면 내가 직접 알려주겠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심혈관계와 복부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정기 검진 차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인 숀 바르바벨라 박사가 쓴 서한을 공개했다.
바르바벨라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건감검진의 일환으로 해당 연령대 남성의 심혈관 및 복부 건강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함에 따라 첨단 영상 검사가 시행됐다"며 "이 영상의 목적은 예방적 차원으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반적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장기적 활력과 건강 기능 유지를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사 결과에 대해서는 "완벽히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평가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 연령대 건강검진에서 표준"이라며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백악관의 조치는 최근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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