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53년간 계속된 오후 2∼5시 주류판매 금지 해제
180일간 시범 운영 후 효과 평가해 지속 여부 결정
관광 진흥 및 술집·편의점 등의 영업 촉진 기대
음주운전 증가 등 우려
![[방콕(태국)=AP/뉴시스]태국 방콕의 한 편의점에서 3일 고객 1명이 계산대 앞에서 돈을 지불하고 있다. 태국이 3일 53년 동안 지속됐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주류 소매 판매 금지를 해제했다. 이는 연말연시 관광과 술집, 편의점 등의 영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 것이다. 2025.12.03.](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0833780_web.jpg?rnd=20251203200510)
[방콕(태국)=AP/뉴시스]태국 방콕의 한 편의점에서 3일 고객 1명이 계산대 앞에서 돈을 지불하고 있다. 태국이 3일 53년 동안 지속됐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주류 소매 판매 금지를 해제했다. 이는 연말연시 관광과 술집, 편의점 등의 영업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 것이다. 2025.12.03.
오후 2∼5시의 주류 판매 금지는 180일 동안 시범적으로 해제되며, 이후 그 효과를 평가해 계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1972년 태국이 군사 통치 하에 있던 시기 맥주, 증류주, 와인 판매를 오후에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됐는데, 당시 금지 이유는 명확하지 않았다. 태국 국민은 주로 불교 신자들이며, 불교는 술이나 알코올성 음료를 금지하지만 음주는 흔하다.
2일 왕실 관보에 게재돼 공식화된 주류판매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 소비자는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자정에 판매가 종료되더라도 유흥업소에서는 새벽 1시까지 계속 술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음주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음주 운전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오후에 주류 판매는 공항, 일부 유흥업소 및 호텔 등 일부에서는 예외가 적용돼 모호한 경우가 많았다. 지역별로 단속이 일관되지 않았고, 소규모 상점과 식당에서 비공식 불법 거래도 이뤄졌었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에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많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주류 판매가 전면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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