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이 없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일간 이용자↑
지난달 22일 1561만→이달 1일 1799만명
개인정보 유출 대응위한 접속 가능성도
JP모건 "쿠팡 시장 지위 고려, 이탈 제한적"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쿠팡 3370만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외부 해킹 등의 피해가 아닌 허술한 내부관리체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정부가 1조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사고 인지 후 쿠팡 주요 임원 두 명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매도 시점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인 지난해 12월, 올해 10월로 이번 사고와는 관계없이 사전 계획된 매도라는 것이 쿠팡의 입장이다. 사진은 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0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3825_web.jpg?rnd=2025120311374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쿠팡 3370만명 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외부 해킹 등의 피해가 아닌 허술한 내부관리체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정부가 1조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사고 인지 후 쿠팡 주요 임원 두 명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매도 시점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인 지난해 12월, 올해 10월로 이번 사고와는 관계없이 사전 계획된 매도라는 것이 쿠팡의 입장이다. 사진은 3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에서 3370만 고객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 수는 접속 목적과 관계없이 집계되기 때문에 유출 사고 이후 대응을 위해 앱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고객의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나기 전인 지난달 22일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1561만명으로 추산됐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평균 DAU는 1594만명으로 나타났다.
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지난달 30일 DAU는 1746만명, 이달 1일에는 179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22~28일 평균 DAU와 비교하면 각각 9.5%, 12.9%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인덱스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통해 쿠팡 앱에 접속한 이용자 수를 분석했다.
해당 수치는 구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앱에 접속한 이용자 수를 분석해 추정한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불안감으로 카드 결제정보를 바꾸거나 탈퇴를 위해 접속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DAU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 이후에도 쿠팡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이탈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소비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경쟁 업체가 없는 쿠팡의 독보적 시장 위치와 한국 소비자들의 데이터 유출 이슈에 대한 민감도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한편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개가 무단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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