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공사 현장서 화학약품 유출, 안양천 물고기 폐사
환경운동단체 재발 방지 촉구
![[안양=뉴시스] 안양 명학대교 인근의 물고기 폐사 현장. (사진=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제공).2025.12.04.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2010639_web.jpg?rnd=20251204181819)
[안양=뉴시스] 안양 명학대교 인근의 물고기 폐사 현장. (사진=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제공)[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공사 현장에서 화학약품이 인근 안양천으로 유출돼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환경운동단체가 성명을 내는 등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4일 각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 "지난달 28일, 안양천 상류 지역 의왕시 공사 현장의 화학약품 유출로 안양천에서 물고기 집단 폐사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지역 생태계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재난"이라며 "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 공사 현장의 위험물질 관리 부실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재발 방지와 생태 복원에 책임을 다해달라고 요구한다"며 "공사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은 극히 소량이 유출되더라도 하천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건 발생 당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의왕시는 사항을 파악하고, 경기도 특별 사법경찰관에게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사고는 현장에 설치된 폐수 방지시설에 미세한 구멍이 나면서 화학약품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안양천의 수질을 수시로 감시하는 가운데 옛 군포교-안양시 명학대교 구간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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