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 'SVL 2025' 우승

풀세트 승부 끝에 T1이 세트 스코어 3-2로 우승

SOOP, 다국어 생중계로 글로벌 팬 공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T1이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리그 ‘SVL(SOOP VALORANT LEAGUE) 202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7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SVL 2025’ 결승전에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전통 강호 FNATIC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SVL’은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로 진행되는 국제 e스포츠 리그로,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이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결승전은 강팀 간 정면 승부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세트마다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은 T1과 EMEA 강호 FNATIC은 새로운 로스터 조합을 기반으로 전략 운영, 교전 설계, 세트별 흐름 조절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부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T1은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되찾았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FNATIC을 상대로 13-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찾았으며, SOOP은 한국어·영어·태국어 중계를 포함한 다국어 방송을 SOOP 및 SOOP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베트남어와 중국어 중계는 각각 Onlive와 Huya에서 송출해 해외 팬들의 실시간 참여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한편, ‘SVL 2025’ 결승전 포함 전 경기 VOD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SOOP 발로란트 방송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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