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저 비만·흡연율…'건강 도시' 수치로 입증
비만율 29.4%·흡연율 12.4%…전국 최저
![[서울=뉴시스] 중국 과학원 연구진들은 여성들이 체질량지수(BMI) 23~27 사이의 남성 체형을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7.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01886560_web.jpg?rnd=20250707162725)
[서울=뉴시스] 중국 과학원 연구진들은 여성들이 체질량지수(BMI) 23~27 사이의 남성 체형을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비만율과 현재흡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도시'라는 이미지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일부 지표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가 드러났다.
10일 세종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율은 29.4%로 전국 평균(35.4%)보다 6%포인트 낮았다. 현재흡연율도 12.4%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종시보건소가 추진한 비만예방관리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걷기 사업 '워크온'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걷기 실천율은 53.5%, 근력운동 실천율은 31.6%로 지난해보다 각각 3.9%p, 1.1%p 상승했다. 시민들의 신체활동 습관이 개선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세종 시민은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심근경색과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낮아, 응급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김수영 세종시보건소장은 "우수한 지표는 더욱 향상시키고 부진한 지표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흡연·음주·신체활동·만성질환·삶의 질 등 총 138개 지표를 산출한다.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는 전국 최저 비만율·흡연율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에 응급질환 인지율 인식 부족이라는 약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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