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장갑차 195대 수출 총괄합의서 체결"
"내년 6월까지 이행계약 체결 노력하기로"
李 "양국 국방·방산 협력 격상 계기 되길"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K-2 전차가 분열하고 있다.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1/NISI20241001_0020539915_web.jpg?rnd=20241001132638)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K-2 전차가 분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페루 정부가 현대로템과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기본 협정을 맺었다고 대통령실이 10일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페루 현지시간 9일 오후 페루 육군이 활용하게 될 지상장비를 공급하기 위한 페루 정부와 우리 방산업체 간 총괄합의서(Framework Agreement)가 체결됐다.
합의서에는 페루 육군이 우리 방산업체, 그리고 페루의 국영방산기업과 협업해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양국은 내년 6월까지 이행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총괄합의를 통한 지상 장비 수출 규모는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중 최대 규모로, 이행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 계약 전에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위약에 따른 벌칙 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입 물량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에 계약 체결 자체에는 변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계약 시기와 금액은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루 대통령 주관으로 개최된 서명식에는 우리 정부 대표로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으며, 향후 이행계약 체결까지 우리 정부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페루와의 지상 장비 총괄합의서 체결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루가 전력 보강과 함께 자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양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산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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