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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協 "조속한 총장 임명을" 성명서

등록 2025.12.10 09: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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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리더십 확립 시급"…정부와 이사회에 촉구

지난 2월 제17대 이광형 총장 임기 만료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수들이 신임 총장 선임이 수개월째 지연되자 "국가 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라는 사명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조속한 총장 임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KAIST 교수협의회(회장 박수경)는 지난 9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핵심 인재 양성과 첨단 연구개발을 수행해 온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키 위해 리더십 확립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이사회에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17대 총장 임기 만료 이후 대선과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일정이 이어진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총장 선임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대학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대내외 협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재직교원 728명 중 699명의 교수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참여자(432명) 중 99.1%(428명) 찬성으로 의결돼 공식 발표됐다.

한편 11일 예정된 정기이사회 안건에도 총장 선임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 15인 중 5인의 임기가 2026년 2월 26일 만료될 예정이어 총장 선임은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AIST는 지난 2월 제17대 이광형 총장의 임기 만료 이후 정관에 따라 현재 이 총장이 후임자 임명 시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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