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증언' 안부수 등 구속 심사…이르면 오늘 결론(종합)
쌍방울 전 부회장·이사도 구속 기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회유로 증언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1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21092023_web.jpg?rnd=2025121015380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회유로 증언을 바꿨다는 의혹을 받는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이수정 기자 =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증언을 번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이 구속 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오후 3시30분부터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안 전 회장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안 전 회장은 대북 사업 브로커로 지목된 인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 대납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안 전 회장은 당초 북한에 보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의 투자와 주가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었는데, 김 전 회장으로부터 본인의 자녀가 사용할 주택을 제공받은 후 진술을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안 전 회장이 사무실 임대료 7280만원과 딸의 허위 급여 2705만원을 비롯해 1억원 상당을 쌍방울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쌍방울 측이 안 전 회장의 변호사비 500만원가량도 대신 냈다는 것이 서울고검의 시각이다.
서울고검은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가 지난 2023년 5월 17일 김 전 회장과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등과 저녁으로 연어초밥을 먹는 도중 종이컵에 소주를 마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오전 10시10분 구속 심사를 받은 박모 전 쌍방울 이사에게는 소주를 물인 것처럼 꾸며 방호 직원을 속이고 검찰 조사실에 술을 반입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박 전 이사는 이날 낮 12시20분 구속 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술 반입이라고 하는 부분은 이야기했듯이 절대적으로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구속 심사를 받으러 온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은 오후 1시49분 법원에 들어서며 '안부수 회유 의혹 인정하나' '1억원대 금전 지원한 게 맞나'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들에 관한 구속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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