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伊국방·나토 사무총장과 잇딴 회담…中레이더 조준 우려 공유
'중러 폭격기의 日앞바다 상공서 공동 비행'도 설명
![[도쿄=AP/뉴시스] 중일 간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탈리아 국방장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잇따라 회담해 관련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새벽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도쿄 방위성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12/07/NISI20251207_0000843200_web.jpg?rnd=20251207111215)
[도쿄=AP/뉴시스] 중일 간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탈리아 국방장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잇따라 회담해 관련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새벽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도쿄 방위성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2025.12.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일 간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이탈리아 국방장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잇따라 회담해 관련 우려를 공유했다.
11일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전날 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온라인으로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들에게 중국군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照射·비추어 쏘는 것, 조준)한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를 공유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들에게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가 동중국해에서 일본 시고쿠(四国) 앞바다 상공에서 비행한 데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뤼터 사무총장과 중일 전투기 조준 문제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전투기 레이더 조사 사태가 벌어졌다. 군사 긴장까지 감도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일본 정부가 중국군의 전투기 레이더 조준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발표한 첫 사례로, 외교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이 위험한 행위였다고 비판하는 반면 중국은 수색 목적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지난 9일 러시아 폭격기 2대가 중국 폭격기 2대와 합류해 오키나와(沖縄)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지나 시고쿠 앞바다까지 비행했다.
당시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 일본 주변에서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오키나와에서 시코쿠 바다로 비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일본에 대한 중국의 이른바 무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중일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은 관련 우려를 주요국과 공유하며 신중한 대중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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