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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국힘 필버는 민생 인질극…민생·개혁 법안 확실 추진"

등록 2025.12.11 1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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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법안은 개혁법안대로, 민생법안은 민생법안대로 확실히 추진하겠다"

"의장·與 탓하는 국힘, 적반하장 표현도 부족…국민 매서운 회초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정금민 이창환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임시국회 기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예고에 "민생 인질극은 국민의 심판만 재촉할 뿐"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라며 "개혁 법안은 개혁 법안대로, 민생 법안은 민생 법안대로 확실히 처리하겠다. 비상한 각오와 일사불란한 행동으로 반드시 성과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합의 처리를 약속한 민생 법안까지 무제한 반대 토론으로 묶는 형태는 협치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도 반대 토론 대상에 올린 것은 명백한 모순이고 어처구니없는 폭주"라고 날을 세웠다.

본회의 상정 예정인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거론, "대체 이들 법안에 무슨 문제가 있나"라며 "원하는 것을 들어줄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계속하다니 참으로 할 말이 없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것은 법안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볼모로 삼는 것"이라고 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9일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상황에 관해서는 "본회의에서 벌어진 장면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한 채 행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며 "국회의장에게 쏟아낸 폭언과 막말은 국회의 품격을 현저히 무너뜨렸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의장을 탓하고 민주당을 핑계 삼으며 적반하장이라는 말조차 부족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그야말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자처하고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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