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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 문정복, 與 최고위원 출마 가닥…'친명·친청' 대결 현실화하나

등록 2025.12.12 16:43:34수정 2025.12.12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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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조직사무부총장인 문정복 의원 출마 결심 굳혀

친명계, 유동철·이건태 출마선언…친청계 임오경·이성윤도 거론

[청주=뉴시스] 최영민 기자=문정복 국회의원이 23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3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최영민 기자=문정복 국회의원이 23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 의원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원은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다.

문 의원의 출마에 따라 오는 1월 실시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친명(이재명)계와 친청(정청래)계의 대결 구도가 현실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공식적으로 출마를 공식화 한 인사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유동철 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이건태 의원이다. 이들은 각각 지난 9일과 11일 출마 선언을 마쳤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대표 시절 영입된 인사로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경선 컷오프 이후 정청래 지도부에 공개 반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 측 변호인 출신으로 당 정치검찰조작기소 대응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당이 정부와 보조를 맞추지 못해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은 다른 속도·방향을 보인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 사실상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친청계 내에선 문 의원 외에도 임오경 민원정책실장, 이성윤 법률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후보로 거론되는 친청계 인사들이 실제 출마한다면 친명-친청 대결이 현실화 할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는 내년 1월 11일 열린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를 반영해 치러진다. 당원들의 선거권 권리행사 시행일은 올해 12월 1일, 입당 기준일은 지난 5월 31일로 정해졌다. 또 지난해 12월 1일부터 1년간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 한 해 자격을 부여했다.

오는 26일에는 본 경선 합동 토론 설명회, 오는 30일에는 본경선 1차 합동 토론이 예정돼 있다. 내달 5일과 7일에는 각각 2차·3차 방송 토론이 진행된다. 본경선 합동연설회는 내달 11일 본 투표와 함께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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