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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11월 신규대출 81.7조원…"수요 약화로 예상 하회"

등록 2025.12.12 23:30:49수정 2025.12.12 2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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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11월 신규대출 81.7조원…"수요 약화로 예상 하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11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전월보다 대폭 늘어났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화망과 경제일보, 중국망, 홍콩경제일보는 12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와 통계를 인용해 1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3900억 위안(약 81조7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신규 융자액은 전월 2200억 위안에서 1700억 위안, 77.27% 급증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11월 대출액이 5000억 위안에 달한다는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월은 5800억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은 월간 데이터를 공표하지 않아 11월 신규 융자액은 1~11월과 1~10월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산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프로젝트 자금 보충을 목적으로 5000억 위안 규모 정책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당국에 따르면 10월 하순에 프로젝트 자금을 전면적으로 풀면서 2300건 넘는 사업에 대출을 지원했다.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 신뢰감 하락, 부동산 부문의  불황이 계속 경기에 부담을 주면서 융자 수요가 약화했다.

1~11월 위안화 신규 융자액은 15조3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17조1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융자잔액은 11월 말 시점에 전년 동기보다 6.4%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사상 최저를 나타냈다. 10월 6.5% 증대에서 둔화했다. 시장 예상은 6.5% 증가다.

11월 광의 통화 공급량(M2)는 전년 동월에 비해 8.0% 늘어났다. 시장 예상 8.2% 증가를 하회했다.

협의 통화 공급량(MI)은 작년 같은 달보다 4.9% 많았다. 10월 6.2% 증가에서 감속했다.

11월 광의 신용 및 유동성을 보여주는 사회융자 총량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10월도 8.5%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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