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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났던 30대 돌아왔다…익산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등록 2025.12.16 14: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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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인구 1년 새 691명↑…주거·일자리·청년정책 삼박자 효과

떠났던 30대 돌아왔다…익산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청년정책 비전 '청년과 함께 크는 도시(Great Iksan, With Youth)'를 중심으로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0대 청년 인구는 2만7000여 명으로, 올해 1월보다 691명 증가했다.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30대 인구는 지난해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안정적인 순증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거와 일자리, 양육을 기반으로 정착을 결정하는 30대의 유입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시는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 공급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전입자와 혼인가구에 대한 대출잔액 상한과 연간 지원금이 대폭 상향되며 실질적인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췄다.

올해 해당 사업 신청자 831명 중 30대가 78.2%를 차지했고, 관외 전입자도 32.2%에 달했다.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직주 분리 수요 흡수와 대한민국 최초 '청년시청' 개소도 청년 유입에 힘을 보탰다. 주거·일자리·창업·복지 기능을 집약한 청년시청과 각종 정착 패키지, 창업 지원은 정책 체감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인구 증가세는 출산율 개선으로도 이어지며, 지역 미래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청년이 정착해 가정을 이루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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