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2명 사상자 낸 목동 깨비시장 운전자 불구속 기소
1명 사망·12명 부상 사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서울=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인근 상인 제공) 2024.12.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31/NISI20241231_0020646966_web.jpg?rnd=20241231201118)
[서울=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인근 상인 제공) 2024.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최종필 부장검사)는 이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김모(74)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상점 가게에 돌진해 보행자 등을 덮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고 당시 시장 인근 내리막 도로를 시속 약 60㎞로 내려오던 중이었다. 정차 후 출발하던 마을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속도를 시속 70㎞가량까지 높였으나, 좌회전에 실패하고 직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씨는 과일 상점과 충돌하기 직전 제동했지만 차량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고, 연이어 12명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과일 가게 상인인 4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보행자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 2월 14일 김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과거 경도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로,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 저하 등 초기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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