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 대전·충남 與의원 만나 행정통합 논의
李, 충남 타운홀 미팅서 "연합 아닌 통합이 바람직" 힘 실어
"결론 내는 자리 아냐…개별 의원 의견 모르니 듣겠다는 것"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21098854_web.jpg?rnd=20251217102057)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들을 만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8일 대통령실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충남 지역구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통합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전·충남에 지역구를 둔 여당 의원은 총 14명(대전 7명 충남 7명)이다.
대전·충남 통합 논의는 지난해 11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선언으로 시작됐지만, 실제 추진을 위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지난 10월에야 국회에서 발의됐다. 이 법안은 두 달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돼 심사 중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최근 대전·충남 통합 논의에 힘을 실으면서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내년 상반기 중 제도적 절차가 마무리되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초대 대전충남특별시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지역 타운홀 미팅에서 "대전충남과 세종은 지역 연합이 꽤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간다"며 "이 정도의 연합은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능하면 대규모로 통합해서 부족한 자원이나 역량들을 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개별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은 모르니 듣겠다는 취지라며 결론이 도출되는 만남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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