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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E&C,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준공…플랜트 모듈화 적용

등록 2025.12.17 11:19:29수정 2025.12.17 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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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원 규모 화공설비 프로젝트 완수

모듈화 적용으로 시공 품질·공정 효율성↑

베트남에서 모듈을 싣고 출발한 바지선이 SGC E&C의 화공 설비 현장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도착해 하역을 위한 접안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SGC E&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서 모듈을 싣고 출발한 바지선이 SGC E&C의 화공 설비 현장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도착해 하역을 위한 접안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SGC E&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SGC E&C는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에 플랜트 모듈화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총 3500억원 규모의 'ECH(Epichlorohydrin)·CA(Chloro Alkali)' 생산 설비 공사로, 발주처는 각각 OCI금호와 OCI테라서스(옛 OCIM)다. 2023년 12월 첫 설계·조달 계약을 맺은 후, 2024년 7월 시공 부문까지 연계 수주했으며, SGC E&C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며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SGC E&C는 효율적인 사업 운영과 안정적인 공사 일정 확보 등을 고려해 모듈 공법을 택했으며, 말레이시아 사업 현장의 지리적 특성과 인프라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시공 품질과 공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 대규모 모듈 제작이 가능한 베트남에서 PAU(Pre-Assembly Unit) 모듈 11개, PAR(Pre-Assembly Rack) 모듈 26개 등 총 37개의 모듈을 제작했다. 베트남에서 제작된 모듈은 총 2척의 바지선을 동원해 지난 4월부터 3회에 걸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위치한 프로젝트 현장으로 순차적으로 옮겨졌다. 총 운송 거리는 약 1820㎞다.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모듈 간 연결 작업을 마친 뒤, 전기·계장 공사를 비롯한 건축 마감, 배관 마무리 등의 공정을 진행했다.

SGC E&C는 모듈 제작부터 운송, 설치 등 일련의 전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뛰어난 사업 역량을 보여준 만큼, 플랜트 모듈화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프로젝트별 특성과 현장 여건에 맞춘 최적의 시공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EPC 전문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운 사업 경쟁력으로 양질의 수주를 지속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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