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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올해 경제성장률 '5% 안팎' 예상"

등록 2025.12.17 17:54:45수정 2025.12.17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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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최고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복합적인 내·외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 주도와 개혁·혁신 등에 방점을 둔 2026년 경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11일 시 주석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12.11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최고지도부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하고, 복합적인 내·외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 주도와 개혁·혁신 등에 방점을 둔 2026년 경제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11일 시 주석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12.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올해 자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당초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관련 책임자는 전날 주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11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책임자는 올해 경제 성적과 관련해 "주요 경제 지표는 예상에 부합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이 5% 안팎으로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선두에 계속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제 총량은 140조 위안(약 2경9408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총체적인 운영이 안정적인 가운데 진전이 있다"며 "취업이 총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대외 무역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출 다원화의 성과가 뚜렷하다"고 자평했다.

최근 국제 금융기구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세계은행의 경우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은 4.9%로 조정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전망치를 5.0%로 제시해 지난 10월 발표 때보다 0.2%포인트 높였다.

해당 책임자는 또 내년 재정·통화정책과 관련해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할 것"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내수 확대는 내년 최우선적인 중점 임무"라며 "내년에는 소비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고 수요와 공급 양측에서 힘을 모아 소비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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