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도, 경제과원 전환 사업자 접수…"고품질 감귤 생산"

등록 2025.12.18 10:30: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 9억원 투입해 전환 사업비 지원

29일까지 농지 소재 읍면동서 접수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10월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이 감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27.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10월2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태공원에서 관광객들이 감귤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한 경제과원으로 전환하는 사업 대상자를 오는 29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도에서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사업에는 도비 9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품종갱신 사업에 더해 성목이식사업이 신규로 추가되고, 자유무역협정(FTA) 기금 지원에서 제외된 감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계통출하 실적이 없는 전업농과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겸업농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준은 농가당 최소 1000㎡ 이상이다. 노지감귤은 면적 제한 없이 지원하며 하우스감귤은 1㏊ 이내로 한정한다.

지원 단가는 성목이식의 경우 0.5㏊당 3816만원, 품종 갱신은 0.5㏊당 4344만원이다. 보조금은 총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감귤나무 노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밀식재배는 농가에 악순환을 초래해왔다. 과도한 농작업 투입으로 생산비는 증가하는 반면 생산되는 감귤의 품질은 낮아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구조가 반복됐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목이식 및 우량묘목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랑 및 배수로 조성, 토양유실 방지시설, 자동방제시설 등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구축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감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